통계.pdf
통계_수정.pdf
통계_최종.pdf
통계_최종2.pdf
파일이 네 개라고 해서 자료가 네 종류인 것은 아니에요. 제공받은 설명, 밑줄을 그은 사본, 다시 받은 수정본이 섞였을 수 있습니다. 이름만 읽어서는 어느 쪽에 자신의 질문이 남아 있는지 알 수 없고요.
개인 공부 폴더를 정리한다면 우선 현재 읽는 파일을 골라야 합니다. 다운로드 폴더 전체에 새 규칙을 적용하기 전에 그 파일과 원본의 관계부터 정리할 수 있어요.

이 폴더에서 고를 파일
아래는 위 자료를 정리한 예시예요. 새 프로그램 없이 폴더와 이름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통계/
├─ 원본/
│ ├─ 평균_제공본.pdf
│ └─ 평균_제공처.txt
├─ 공부중/
│ └─ 평균_질문표시.pdf
└─ 이전작업/
└─ 평균_질문표시_이전.pdf
원본에는 자신이 표시하지 않은 제공 파일을 둡니다. 공부중의 파일은 밑줄과 질문을 실제로 저장하는 사본이에요. 이전작업은 아직 버리지 못한 예전 표시를 잠깐 두는 자리입니다. 오래된 파일을 전부 보관해야 한다는 규칙은 아니에요.
제공처 메모에는 파일을 받은 페이지 주소나 강의의 자료명을 적습니다. 새 자료가 올라오면 돌아갈 곳입니다. 내려받은 날짜를 적더라도 그 날짜가 문서의 판본을 뜻하지는 않으니 구별해두는 편이 좋아요.
모든 파일에 ‘최종’을 붙이는 대신 현재 작업본을 하나 고르는 것이 먼저예요. 최신 파일에 예전 표시가 없다면 기존 파일과 비교해 옮길 질문을 고릅니다. 먼저 받은 파일을 곧바로 삭제하면 그 표시까지 사라질 수 있어요.
수정본을 다시 받았다면 ‘제공본’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부족해집니다. 예를 들어 문서에 개정 표시가 있는 경우에는 그 표시를 이름에 함께 넣을 수 있어요. 개정 표시가 없다면 받은 날짜를 적되, 메모에는 ‘제공처에서 새로 내려받은 날짜’라고 써둡니다. 파일 이름으로 문서의 발행 정보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작업본에 평균 계산 질문이 있고 새 제공본에서 해당 예제가 바뀌었다면, 밑줄을 그대로 옮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질문이 새 예제에도 해당하는지 읽어봐야 합니다. 예전 질문이 해결됐다면 새 작업본에서는 빼고, 아직 남아 있다면 바뀐 문장 옆에 다시 붙일 수 있어요. 이전작업 폴더는 이 비교를 마칠 때까지 기존 표시를 남겨두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자료 종류가 늘어났을 때는 ‘공부중’ 아래에 모든 PDF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같은 주제의 원본과 작업본을 가까이 둘 수도 있어요. 위 예시가 유일한 폴더 구조는 아닙니다. 과목별로 찾는 사람이라면 과목 안에 원본·작업본을 두고, 강의별로 찾는 사람이라면 강의 이름을 먼저 두면 됩니다. 파일을 찾을 때 실제로 기억하는 정보가 무엇인지에 맞춰 경로를 고르세요.
표시는 저장됐는데 다른 기기에는 없다
같은 이름의 파일을 휴대폰과 컴퓨터에 각각 내려받았다면 별개의 사본일 수 있어요. 한쪽에서 그은 밑줄이 다른 쪽에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작업본이 다시 둘로 갈라집니다.
사용하는 뷰어와 저장 서비스에서 어떻게 동기화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기기에서 열어 같은 표시가 보이는지 보는 방법이 간단해요. 파일에 저장되는 주석인지, 앱의 별도 기록인지도 구별해야 합니다.
동기화되지 않는 자료라면 기준 기기를 정할 수 있어요. 읽기는 휴대폰에서 하더라도 수정 내용은 컴퓨터의 작업본에 모으는 식입니다. 반대로 앱의 동기화를 쓰기로 했다면 다운로드 사본을 계속 만들지 않는 쪽이 덜 헷갈립니다.
두 기기에 모두 새 주석을 남긴 뒤 차이를 발견했다면 어느 파일이 최신인지 날짜만 보고 고르기 어렵습니다. 휴대폰에는 앞부분 질문을 적었고 컴퓨터에는 뒤쪽 풀이를 고쳤을 수 있어요. 수정 시각이 늦은 파일에도 다른 기기의 내용이 없을 수 있는 겁니다.
이때는 두 파일을 바로 덮어쓰지 않고 잠시 구별되는 이름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평균_휴대폰표시.pdf와 평균_컴퓨터표시.pdf를 열어 질문이 달라진 쪽을 비교한 뒤 기준 작업본에 모읍니다. 뷰어마다 주석 처리 방식이 다르므로 자동으로 합쳐진다고 가정하지는 않습니다. 표시를 옮길 방법이 없다면 중요한 질문만 별도 메모로 남겨도 돼요.
앞으로 어느 기기에서 주석을 작성할지 정했다면 이 임시 사본들은 계속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 갈라진 자료를 합치는 절차와 일상적으로 공부하는 절차를 구별해야 폴더가 다시 복잡해지지 않아요. 읽는 기기가 여러 개라는 이유만으로 작업본도 여러 개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서의 페이지와 뷰어의 페이지
교재에 인쇄된 쪽수와 화면의 페이지 번호가 다를 수 있어요. ‘다음에 18쪽’이라고 적었는데 다른 위치가 열리는 이유입니다. 시작 위치를 남길 때 소제목도 함께 적으면 어느 번호를 말했는지 찾기 쉬워요.
파일 이름에 이 위치까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균_질문표시.pdf를 열어 책갈피나 메모에서 이어갈 곳을 찾으면 됩니다. 파일 이름은 자료를 고르고, 파일 안의 표시는 그 안에서 이동하는 역할을 맡는 거예요.
시작 위치 메모에는 페이지 외에 작업 상태도 들어갈 수 있어요. 아래는 형식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예시입니다.
파일: 평균_질문표시.pdf
위치: 문서 18쪽 / 뷰어 22번째 페이지 / 가중평균 예제
상태: 반별 총점까지 구함
다음: 전체 인원으로 나누고 단순평균과 비교
쪽수의 차이는 앞의 표지나 목차 때문에 생긴다는 가정의 예시예요. 자신의 파일에서는 실제 표시를 보고 적어야 합니다. 본문 안에 페이지 번호가 없다면 소제목과 예제 이름을 쓸 수 있어요. 다른 뷰어에서 다시 열더라도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됩니다.
전체 문서를 과목별로 잘라 저장하는 방법은 따로 생각해볼 일입니다. 읽을 분량은 줄지만 원문과 쪽수 관계가 달라지고, 원본이 개정됐을 때 잘라둔 파일도 다시 만들게 돼요. 책갈피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면 먼저 그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발췌 파일을 만든 경우에는 어느 제공본에서 가져온 어느 부분인지 메모에 남겨두세요.
이름을 바꾸는 김에 모든 파일을 다시 편집하려고 하면 정리가 큰 작업이 됩니다. 현재 읽는 자료부터 정리하고, 다음에 다른 자료를 열 때 같은 방식으로 옮길 수도 있어요. 앞으로 읽을 자료가 아닌 오래된 파일까지 분류를 마쳐야 오늘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폴더를 만든 다음에 생기는 문제
새 이름으로 저장한 뒤 예전 파일의 바로가기만 계속 열면 정리한 구조를 쓰지 못합니다. 자주 여는 경로가 현재 작업본을 가리키는지 한 번 바꿔야 해요. 이름을 고친 것과 사용 경로를 고친 것은 별도 작업입니다.
보관 파일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원문 대조에 쓰는 제공본은 남길 이유가 있고, 같은 내용의 중복 사본은 없앨 수 있죠. 중복인지 확실하지 않으면 열어 비교한 뒤 정합니다. 폴더가 비었다는 모양만 보고 정리가 끝났다고 판단하지는 않아요.
다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공부중/평균_질문표시.pdf를 엽니다. 소제목과 질문 표시에서 이어갈 곳을 찾고, 원문과 대조할 일이 생기면 원본/평균_제공본.pdf로 돌아갑니다. 새 제공본을 받았을 때도 어느 파일의 표시를 옮길지 알 수 있습니다. 폴더 정리를 마친 뒤 실제로 쓸 경로는 이 두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