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을 한 번 치고, 한 박 쉬고, 두 번 나눠 치고, 다시 한 번 칩니다. 이 짧은 리듬을 같은 속도로 해볼게요. 두 번째 박에서 손이 쉬더라도 다음 박을 세는 흐름은 이어집니다.
아래는 이 글에서 만든 4분의4박자 한 마디입니다. 음높이를 정하지 않은 리듬만 다루므로 한 줄로 그렸습니다. 4분음표, 4분쉼표, 8분음표 두 개, 4분음표의 순서예요.
이 박자에서 4분음표가 한 박이고 한 마디에 네 박이 들어갑니다. 8분음표 두 개는 그 한 박을 반씩 나눕니다.12 그림에는 음표와 쉼표 기호가 모두 다섯 개 있지만, 기호 수를 더해서 다섯 박으로 세지는 않아요. 길이를 합하면 1+1+1/2+1/2+1=4박입니다. 이 합은 자체 예제의 길이를 확인한 계산입니다.
먼저 손을 움직이지 않고 ‘하나, 둘, 셋, 넷’을 일정하게 세어보세요. 이제 ‘하나’에서 손뼉을 칩니다. ‘둘’에서는 두 손을 떼어 둔 채 계속 세고, ‘셋’과 그다음 반 박에서 한 번씩, ‘넷’에서 한 번 칩니다.
셋째 박을 나누는 두 손뼉의 간격은 다른 한 박 간격의 절반입니다. 셋째 박에만 갑자기 전체 속도를 빠르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박 안에 타격 두 개를 놓는 거예요. 숫자 사이를 더 세밀하게 말하고 싶다면 ‘하나 앤 둘 앤 셋 앤 넷 앤’처럼 반 박마다 소리를 붙일 수 있습니다. 단순 박자를 이렇게 둘로 나누어 세는 방법이 있으며, 말로 세는 방식은 하나로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3
박 안내음에 맞춰봅니다
아래 음원은 처음에 준비용 안내음을 네 번 내고, 이어서 그림의 한 마디를 한 번 재생합니다. 일정하게 나는 짧은 음은 박 안내이고, 손뼉을 칠 자리에는 별도의 거친 합성 타격음을 넣었습니다. 두 소리 모두 이 연습을 위해 합성했습니다.
준비 네 박을 듣는 동안 ‘하나, 둘, 셋, 넷’을 맞춘 뒤, 다음 ‘하나’에서 손뼉을 시작하세요. 연습 마디의 ‘둘’에서는 안내음만 나고 타격음은 나지 않습니다. 손뼉을 생략하는 그 길이가 4분쉼표의 자리입니다. 쉼표도 해당 길이의 시간을 차지합니다.2
음원의 속도는 이 연습을 위해 4분음표 기준 분당 120박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한 박은 0.5초, 반 박은 0.25초입니다. 이것은 파일의 재생 설정이지, 4분음표가 언제나 0.5초라는 정의는 아니에요. 같은 리듬을 더 천천히 치면 각 박의 실제 시간은 늘어나고, 한 박 안에서 8분음표 둘이 반씩 나누는 관계는 남습니다.2
손뼉 소리가 실제로 한 박 내내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짧게 친 뒤에도 다음 타격이 올 때까지의 자리를 기다려야 해요. 음표 길이와 손뼉 소리가 사라지는 순간을 같게 놓으면, 둘째 박의 쉼을 충분히 지나기 전에 셋째 박을 서둘러 치기 쉽습니다. 그림과 음원은 타격의 시작 위치를 맞추는 연습으로 사용하세요.
안내음 없이 같은 자리를 기다립니다
다음 파일도 준비 네 박은 같습니다. 다만 그 뒤 한 마디에서는 박 안내음을 빼고 타격음만 남겼습니다. 준비 박이 끝난 뒤에도 속으로 ‘하나, 둘, 셋, 넷’을 이어가며 손뼉을 맞춰보세요.
첫 타격 다음에는 한 박 뒤에 또 치는 것이 아니라, 둘째 박을 쉰 뒤 셋째 박에서 칩니다. 첫째와 셋째 박 사이의 간격은 두 박입니다. 그다음 셋째 박의 두 타격 사이는 반 박이고요. 소리 네 번을 고르게 늘어놓으면 같은 한 마디가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혼자 해본 뒤에는 타격음을 멈추고 손뼉만으로 한 마디를 이어보세요. 옆에서 다른 사람이 일정한 네 박을 두드려준다고 상상해도 좋습니다. 두 번째 박에서 그 사람의 박과 내 손뼉은 같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계속 박을 짚고, 나는 두 손을 벌린 채 그 박을 지나 다음 ‘셋’을 기다립니다.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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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usic Theory — Simple Meter and Time Signatures의 ‘Time Signatures’와 ‘Counting in Simple Meter’는 4/4에서 한 마디 네 박, 4분음표가 박 단위임을 설명합니다. 본문의 리듬·그림·음원은 자체 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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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usic Theory — Notating Rhythm의 ‘Note Values’는 음가의 상대적 길이와 절반 분할, ‘Rest Values’는 대응하는 쉼의 길이를 설명합니다. 4분음표와 8분음표의 관계 및 쉼표의 시간에 이를 사용했습니다.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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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usic Theory — Simple Meter and Time Signatures의 ‘Counting in Simple Meter’는 한 박을 둘로 나눌 때 and를 붙이는 방식과 다른 셈법도 있음을 설명합니다. 본문은 이를 한국어 숫자와 ‘앤’으로 읽는 연습을 제안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