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물 표를 덮고 적린이 나온 보기를 만나면 잠깐 멈춥니다. 제2류였나, 황린과 함께 제3류였나. 위에서 아래로 외운 표는 떠오르는데, 물질명 하나에서 출발하면 순서가 꼬이는 거예요. 위험물기능사나 위험물산업기사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기억은 표의 순서보다 물질명에서 류와 성질을 꺼내는 기억에 가깝습니다.
먼저 여섯 류를 네 묶음으로 접어 보세요
외울 첫 문장은 **“1·6 산화, 2·4 타는 쪽, 3 공기·물, 5 스스로 반응”**입니다. 아래 표의 정식 성질명을 압축한 암기용 문장이에요. 특히 제3류는 자연발화성과 금수성을 함께 묶은 분류이므로, 이 문장만 보고 제3류의 모든 품명이 물과 똑같이 반응한다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1
| 류 | 법령의 성질명 | 첫 기억 고리 | 품명 예시 |
|---|---|---|---|
| 제1류 | 산화성 고체 | 산화를 돕는 고체 | 염소산염류, 무기과산화물 |
| 제2류 | 가연성 고체 | 타는 고체 | 적린, 유황 |
| 제3류 | 자연발화성 물질 및 금수성 물질 | 공기·물을 경계 | 황린, 나트륨 |
| 제4류 | 인화성 액체 | 불이 붙기 쉬운 액체 | 제1석유류, 알코올류 |
| 제5류 | 자기반응성 물질 | 자체 반응을 경계 | 유기과산화물, 질산에스테르류 |
| 제6류 | 산화성 액체 | 산화를 돕는 액체 | 과산화수소, 질산 |
표의 유별·성질·품명 예시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 별표 1을 기준으로 했습니다.1 제4류의 ‘제1석유류’처럼 품명 안에 다시 세부 구분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 표는 입구로만 쓰고, 지정수량이나 세부 품명은 문제에서 만날 때 별표와 대조해야 합니다.

적린과 황린은 이름이 닮아서 따로 묶어 외워야 해요
적린은 제2류 가연성 고체, 황린은 제3류 자연발화성 물질 및 금수성 물질의 품명란에 있습니다.1 ‘인’이라는 글자만 기억하면 두 물질을 한 칸에 넣기 쉬워요. 적린 → 제2류 → 가연성 고체, 황린 → 제3류 → 자연발화성·금수성 분류를 한 쌍의 앞뒷면 카드로 적어보세요. 적린만 읽고 넘어가지 말고 황린의 류를 이어서 말하는 겁니다.
과산화물도 비슷합니다. 무기과산화물은 제1류, 유기과산화물은 제5류 품명입니다.1 이름의 뒷부분이 같아서 ‘과산화물은 산화성’으로 뭉개면 제5류를 놓쳐요. 카드에는 ‘무기/유기’에 밑줄을 긋고 서로 다른 류를 적는 편이 낫습니다.
이름이 닮은 쌍을 먼저 확인해 두면, 기출 보기에서 ‘같은 류겠지’ 하고 넘기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카드 앞면에 두 이름을 나란히 적고 뒷면에 각각의 류와 성질을 써보세요.
빈 종이에 쓸 때는 번호보다 성질부터 꺼내세요
암기표를 한 번 읽었다면 책을 덮고 네 칸만 그려보세요. 산화성 / 타는 고체·액체 / 공기·물 / 자기반응성. 그다음 각 묶음에 류 번호를 붙이고, 마지막에 품명 예시를 하나씩 적습니다. 막힌 칸만 별표 1로 확인해요.1
예를 들어 ‘산화성’을 썼다면 고체인 제1류와 액체인 제6류를 함께 꺼내는 식입니다. ‘타는 쪽’에서는 제2류의 가연성 고체와 제4류의 인화성 액체라는 정식 이름까지 다시 말해보세요. 암기 문장의 쉬운 표현에서 시험 보기의 정확한 표현으로 돌아오는 단계입니다.
그다음에는 방향을 뒤집습니다. ‘황린 → 제3류’, ‘과산화수소 → 제6류’, ‘유기과산화물 → 제5류’처럼 물질명을 먼저 보고 답하는 연습이에요.1 번호를 순서대로 읊는 데는 성공했는데 기출 보기에서 막힌다면, 바로 이 역방향 연습이 빠졌을 수 있습니다. 기출노트에서 문제를 푼다면 틀린 보기를 오답으로 남길 때 품명 / 고른 류 / 실제 류만 짧게 적어도 다음 복습 지점이 보입니다.
류별 암기 문장으로 소화방법까지 결정하지는 마세요
“제3류는 물 금지”처럼 한 문장으로 소화방법을 끝내면 편해 보입니다. 하지만 제3류의 법령상 성질명부터 자연발화성 물질 및 금수성 물질입니다.1 이 문장만으로 저장·취급·소화 문제의 정답을 고를 수는 없어요. 개별 품명과 문제의 조건을 확인하세요.
문제에 물질명이 나오면 먼저 류와 성질을 맞히고, 소화방법이나 지정수량을 묻는 보기라면 해당 품명의 공식 기준을 다시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이 구분이 필요하다면 위험물기능사 기출에서 류별 성질과 소화방법을 연결하는 글도 이어서 볼 수 있어요.
표를 덮고 이 세 쌍을 말할 수 있나요?
- 적린과 황린: 각각 어느 류인가요?
- 무기과산화물과 유기과산화물: 이름이 비슷해도 왜 서로 다른 칸에 적나요?
- 제1류와 제6류: 공통 성질은 무엇이고, 고체·액체 중 어디가 다른가요?
답은 순서대로 제2류·제3류, 제1류·제5류, 둘 다 산화성이지만 제1류는 고체·제6류는 액체입니다.1 셋 중 하나라도 흐릿하면 전체 표를 다시 읽기보다 그 쌍만 가리고 다시 답해보세요. 순서는 술술 나오는데 황린 앞에서 멈춘다면, 오늘 다시 볼 칸은 제3류입니다.
Footnotes
-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 별표 1 ‘위험물 및 지정수량’에서 제1류부터 제6류까지의 ‘성질’과 ‘품명’ 열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표시되는 시행령은 2026년 7월 1일 시행본이며, 세부 품명과 지정수량은 같은 별표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law.go.kr/lsBylInfoPLinkR.do?bylEfYd=20250807&bylEfYdYn=Y&lsNm=%EC%9C%84%ED%97%98%EB%AC%BC%EC%95%88%EC%A0%84%EA%B4%80%EB%A6%AC%EB%B2%95+%EC%8B%9C%ED%96%89%EB%A0%B9&lsiSeq=273077 ↩ ↩2 ↩3 ↩4 ↩5 ↩6 ↩7 ↩8